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나에게 맞는 청년 계좌는? (청년내일저축계좌 VS 청년도약계좌 )

by belicia 2025. 4. 12.

 

안녕하세요. 3년 전 2022년 즈음 정부가 청년들에게 혜택을 주는 계좌를  도입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저도 그 당시 주위에 여러 친구들이 가입하는 걸 봤지만, 주식에 더 관심이 많았던지라 저는 신청하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주식이 제 관심을 받아주지 않는 것 같아 최근에 저축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중이었는데, 5월부터 '청년내일저축계좌' 신청을 받는다 하여 여러분께 공유드리고자 관련 정보를 가져왔습니다. 

2025년 현재, 청년을 위한 자산형성 지원제도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내일저축계좌', '청년도약계좌', '청년희망적금' 등은 비슷해 보이지만 지원방식과 수령액, 조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제도를 고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주요 청년저축제도의 핵심 요소들을 비교하여, 실제로 어떤 계좌가 가장 '이득'인지 구체적으로 분석합니다.

청년 - 돈 메고 가는 이미지
청년- 돈 관련 이미지

지원금 비교: 어떤 계좌가 가장 많이 주나?

대표 청년 저축제도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지원금 규모입니다. 우선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소득기준을 충족하는 근로청년이 매달 10만 원씩 3년간 납입하면, 정부에서 최대 월 30만 원을 추가 적립해 줍니다. 따라서 본인이 3년간 총 36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는 최대 1,080만 원을 지원하게 되어 총 1,440만 원의 목돈이 만들어집니다. 반면 청년도약계좌매달 최대 70만 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고,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가 월 10~40만 원까지 매칭하여 지원합니다. 만기 시 최대 수령 가능액은 5천만 원 이상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고소득 청년에게도 유리한 구조입니다. 청년희망적금은 이미 2023년 말 신규모집이 종료된 상태지만, 참고용으로 비교하자면 이자소득 비과세와 함께 2년 만기 기준 총 지원금은 약 70만 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즉, 단기 목돈 형성에는 유리하나 장기저축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원금 측면에서 보면 청년도약계좌 > 청년내일저축계좌> 청년희망적금 순으로 수령 가능한 정부 지원금 규모가 큽니다. 다만, 그만큼 진입장벽도 존재하므로 자신의 소득수준과 상황에 맞춰 판단해야 합니다.

 

돈을 흙에 심은 이미지
돈-저축 이미지

 

수령액 비교: 만기 시 실제 얼마 받을 수 있나?

 

각 제도별 만기 수령액을 비교해보면 청년내일저축계좌는 가장 현실적인 '목돈 만들기' 전략으로 적합합니다. 본인이 납입하는 금액은 적지만 정부 매칭이 크기 때문에, 실제 납입금 대비 효율이 높은 편입니다. 예를 들어 청년내일저축계좌에 3년간 가입하면 총 360만 원을 저축하고, 정부지원금 포함 총 1,440만 원까지 수령 가능하므로 본인 저축 대비 약 4배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월 10만 원 정도의 부담으로 목돈을 마련하고 싶은 청년에게 큰 메리트입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총수령액이 3,000만 원~5,000만 원까지 가능하지만, 매달 최대 70만 원까지 납입해야 하므로 월 부담이 큽니다. 고소득 청년이라면 큰 이득이 되겠지만, 저소득층이나 비정규직 청년에게는 접근성이 낮습니다. 청년희망적금의 경우, 원금과 이자 및 정부지원금 포함해 총수령액이 약 1,200만 원 미만으로 비교적 적은 금액입니다. 하지만 이자소득세 면제 등의 혜택으로 실질 수익률이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만기 수령액 자체는 청년도약계좌 > 청년내일저축계좌 > 청년희망적금 순이지만, 투입 대비 효율성을 감안하면 청년내일저축계좌가 많은 청년들에게 현실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포함 조건 및 자격요건 차이점

이 세 가지 제도의 핵심적인 차이는 지원 조건입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중위소득 100% 이하의 근로 청년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즉, 부모 소득까지 합산되는 가구 기준으로 판단하므로 소득이 낮아야 유리합니다. 또한, 3년간 꾸준히 근로소득이 있어야 하며, 중도해지 시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중위소득 180% 이하까지 가능해 비교적 문턱이 낮은 편이며, 가입 가능 연령도 19~34세로 폭넓습니다. 게다가 저소득자일수록 정부지원 매칭 비율이 더 높아지는 구조입니다. 청년희망적금은 당시 기준으로 만 19~34세의 근로소득자로, 총 급여 3,600만 원 이하의 청년이 대상이었습니다. 이 제도는 단기형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심사과정이 간단하고 신청도 쉬운 편이었습니다. 요약하면 조건 충족이 가장 쉬운 제도는 청년희망적금, 중간은 청년도약계좌, 조건이 가장 까다로운 것은 청년내일저축계좌입니다. 그러나 조건이 까다로운 만큼, 그만큼 더 큰 지원금이 따라옵니다. 나의 소득 상태, 가족소득 포함 여부, 근로형태에 따라 반드시 제도별 조건을 꼼꼼히 확인한 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년 내일저축계좌, 청년도약계좌, 청년희망적금은 각각 다른 목적과 장점이 있는 제도입니다. 지원금 규모나 만기 수령액만 보고 결정하기보다는, 자신의 소득 조건과 저축 가능 금액, 장기 계획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2025년부터는 신청 시스템이 개선되어 온라인 신청이 더욱 간편해졌으므로, 정부 복지포털 또는 관할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반드시 최신 공고를 확인 후 신청하시길 권장드립니다.

 

항목 청년내일저축계좌 청년도약계좌
가입 연령 만 19세 ~ 34세 만 19세 ~ 34세
소득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중위소득 180% 이하
가입 조건 근로 및 사업소득 존재, 저소득 청년 대상 소득만 충족하면 누구나 가능
월 납입 가능 금액 월 10만원 고정 월 40~70만원 자유납입
정부 매칭 금액 월 최대 30만원 (3년간 총 1,080만 원) 월 10~40만원 (5년간 최대 약 2,400만 원+)
최대 수령액(예상) 약 1,440만원 (3년 기준) 약 5,000만원 이상 (5년 기준)
정부지원 수령 조건 3년 근속 및 교육이수 등 요건 충족 시 납입 유지 및 소득요건 충족
중도 해지 시 정부지원금 지급 불가 납입금 일부 환급 가능 (매칭금 제외)
적합 대상 저소득 근로 청년 일정 소득 있는 일반 청년
장점 요약 소액 납입으로 고효율 정부지원 가능 고액 납입 시 큰 자산 형성 가능

 

-청년도약계좌 비과세 추징요건 완화(조특법)

청년층의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청년도약계좌 가입 3년(종전 5년) 이후 중도 해지하는 경우 비과세가 적용돼 이자소득이 추징되지 않는다.
(2025.1.1. 이후 해지하는 분부터 적용)